2020년
황 용규
어두운 밤길 걸어
오셨네요
반가워요
첫 만남이라
퍽이나 궁금
했는데
괜한 걱정을 했나
봐요
복주머니 들고
오셔서 그런지
낮설지 않고 편안해
보이세요
같이 걷다보면
예쁜날 미운날
있을거예요
그래도
눈 마주보며 다정하게
걸어요
몸이 아프고 마음이
슬플 때도 올거예요
그런 날엔
따스한 가슴으로 꼭 안아
줘요
밝은 태양 처럼
환하게 웃으며
손잡고 다정하게
2020년 새해에도 모두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