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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7일 - 생각하는 나무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4-01-13 16:36:48
  • 조회수 3214

菜根談 

 洪自誠 지음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면 행복은 절로 온다.

 

福不可邀(복불가요)養喜神(양희신)하여 以爲召福之本而已(이위소복지본이이).

禍不可避(화불가피)去殺機(거살기)하여 以爲遠禍之方而已(이위원화지방이이)니라.

 

()이란 ()한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을 길러 ()을 부르는 根本(근본)을 삼을 따름이다.

()()하려 해서 ()해지는 것이 아니라 제 마음속에 살기를 버려서 ()를 멀리 하는 방도를 삼을 따름이다.

 

平素(평소)生活(생활)至極(지극)利己的(이기적)이고 好戰的(호전적)이면서 어떤 信仰(신앙)對象(대상)에게 ()을 줍시사고 祈願(기원)하는 것을 祈福信仰(기복신앙)이라고 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災殃(재앙)을 멀리 해달라고 빌기도 한다.

()()란 스스로 뿌린 씨앗을 以後(이후)收穫(수확)하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그런 祈福信仰(기복신앙)은 헛수고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항상 마음속에 나쁜 기운을 몰아내어 즐겁게 生活(생활)하면 ()은 다가오고 ()는 도망갈 것이다.

 

김주현 隨想錄(수상록)

무엇이든 제자리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하면 아름답고 제자리를 이탈하거나 제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흉하다. 밥알이 입속에 있으면 깨끗하지만 입가에 붙어 있으면 흉해 보이고 농약도 농작물에 가면 보약이 되고, 보약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약이 된다.

 

그러고 보면 이 세상에 몹쓸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 제자리에 있지 않은 것 때문에 나쁘게 역임 받을 뿐이다.

 

사람들은 어제까지 쓰던 것도 오늘 필요 없으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버린다. 금방 밥숟가락위에 얹혀 있던 밥알이 바닥에 떨어지면 냉정하게 버린다. 일단 제 위치나 사명을 잃어 버렸다고 생각하면 쓰레기라는 이름으로 미련없이 버린다.

그런데 피조물 가운데 인간보다 더 제 위치와 사명을 상실한 존재가 또 있는가? 인간의 본래 위치는 하나님의 자녀와 만물의 주인 된 자리인데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물질에 주관 받고 하나님을 신령님 섬기듯 믿어야 하는 한심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제 위치를 잃어버린 인간을 버리지 않고 유구한 역사를 거쳐 오면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시려고 기다려 오셨다. 그래서 복귀섭리는 기다림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감정적으로 대한 나머지 포기라는 것이 있었다면 인간세계는 벌써 포기당했어야 할 세계이다. 그러나 인간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을 포기하는 것은 곧 하나님 자신을 포기 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식을 포기하는 것이 곧 부모인 자신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간을 본래적인 위치로 복귀시키는 것은 하나님 자신도 인간의 부모라는 본래적인 위치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복귀섭리는 제자리 찾아가기 역사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아가 인간의 이러한 위치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이며 만물 앞에는 하나님 대신 하나님의 노릇을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인간이 본래적인 위치를 찾는 다는 것은 우주의 질서가 바로잡히기도 한 것이다.

 

이상세계는 인간의 제자리를 찾아서 제 사명을 다하게 될 때 이루어진다. 그런데 신앙자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자기 종교를 통하여 이상세계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농사는 게을리 하면서 풍년을 기대하는 것과 같은 무모한 행위다

 

그러한 의미에서 2014년은 우리 모두가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다함께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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