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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9일 생각하는 나무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3-11-21 15:42:18
  • 조회수 3299


채근담(菜根譚)


홍자성(洪自誠) 지음           



005 좁은길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은 좋은 처세다.


                                        俓路窄處留一步하여 與人行하고,

                                        경로착처     유일보        여인행

                                        滋味濃的減三分하여 讓人嗜하라.

                                        자미농적     감삼분        양인기

                                        此是涉世一極安樂法이다.

                                        차시섭세     일극안락법

 

벼랑길 좁은 곳에서는 한걸음 양보하여 다른 사람이 먼저 가게 하고,

맛 좋은 음식은 세 푼을 덜어 남에게 양보함으로 그가 즐기게 해주라.

이것이 곧 세상을 사는데 안락한 방법이다.

 

競爭意識(경쟁의식)이 곧 自記向上(자기향상)을 위한 

용수철임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競爭(경쟁)治熱(치열)한 세상에서 한발짝 멈춰 

있다가 금방 追越(추월)당할 것이라고

生角(생각)하는 것이 常識(상식)이 되어 버린 것이 오늘 날의 社會(사회)이다.

그러나 人間(인간)資質(자질)能力(능력)千差萬別(천차만별)이다. 

 

'이 일만큼은 남에게 지지 않겠다' 라는 自信感(자신감)

반드시 있어야 하겠지만 일에 따라 이것은 

나에게 適合(적합)하지 않으니나설 일이 아니다.

라는 現實的(현실적) 認識(인식)必要(필요)하다.

 

自身(자신)은 서투르다고 生角(생각)되는 일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남과 競爭(경쟁)하지 말아야 한다.

自身(자신)이 가지지 못한 能力(능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敬意(경의)()하고 그의 힘을 빌리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能力(능력)이 합쳐져 調和(조화)를 이룬다면 

쫓고 쫓기는 競爭社會(경쟁사회)보다 살아가기에 

安樂(안락)社會(사회)가 되지 않겠는가.


 

이솝우화

 

한 개구쟁이 소년이 이솝에게 돌을 던지자 이솝이 이렇게 말했다

잘했어그러면서 이솝은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그 소년에게 동전을 내밀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게 내 전 재산이야 이 동전이 어디서 났는지 알려주지.

자 이리로 오고 있는 저 돈 많은 상인이 보이지 내게 돌을 던진 것처럼 

저 사람에게 돌을 던지면 더 많은 동전을 받게 될 거야

그래서 개구쟁이는 이솝의 이야기를 듣고 돈 많은 상인에게 

돌을 던졌다가 붙잡혀 벌을 받았다.

 

우리는 가끔 나의 능력이나 재능을 생각하지 않고 남이 잘되었다고 

하면 따라 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하는 말을 이해를 못해 

이로 인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실수 끝 (mistake out)


1951년 어느 날 베트 네스미스는 떨리는 가슴을 안고 

새 직장에 처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스물일곱 나이에 아홉 살 난 아들까지 둔 이혼녀는 

수동식타이프라이터로 타이프를 익혔습니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린 것은 생전 처음 대하는 전동 타이프라이터였습니다.

 

오타가 나 엉망이 된 서류 앞에서 그녀는 당황하여 얼굴을 붉혔습니다.

전동타이프라이터로 친 글자는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대단치 않은 비서 자리였지만 직장을 잃을까 두려웠습니다.

 

다음 날 네스미스는 고심 끝에 매니큐어 병에 흰색 수성 페인트를 

담아가지고 출근 했습니다.

그것으로 문지르자 실수한 흔적은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그 후 5년 동안 네스미스는 항상 작은 페인트 병을 옆에 두고 타이프를 쳤습니다.

오타를 내도 수정할 수 있으니까 실수 했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네스미스의 비결을 알게 된 다른 부서의 비서들은 

그녀에게 돈을 주며 자기의 것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네스미스는 몇 개를 만들 실수 끝(mistake out)이라는 

이름을 붙여 다른 회사의 여직원들에게도 팔았습니다.

 

1979년 판매고 38천만 달러에 이른 리퀴드 페이퍼는 

그렇게 시작 되었던 것입니다.

실패의 경험에서 지혜를 얻는 자가 생존의 법칙을 아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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