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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 - 2013년 11월 12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3-11-12 11:02:45
  • 조회수 3187

채근담(菜根譚)

홍자성(洪自誠) 지음

 

면전적전지(面前的田地)는 요방득관(要方得寬)여 사인무불평지탄(使人無不平之歎)하고

신후적혜택(身後的惠澤)은 요류득구(要流得久)하여 사인유불궤지사(使人有不櫃之思)

 

살아생전의 마음은 너그럽게 활짝 열어 놓아 사람들로 하여금 불평의 탄식이 없게 하고 사후에까지 남을 은택(恩澤)은 오래도록 전하게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부족함 느낌이 없게하라.

 

이 세상(世上)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타인(他人)을 대할 때 가급적 관용(寬容)하는 마음으로 대해서 상대방(相對方)이 불미(不美)스러운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可及的) 많은 은혜(恩惠)를 남겨서 세상(世上)을 떠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감(滿足感)을 주여야 한다는 이타적(利他的)인 철학(哲學)이다.
아낌없이 나누어 주어야 하는 것은 물질적(物質的)인 재화(財貨)많이 아니라, 지식(知識)도 기술(技術)도 그리고 경험(經驗)도 선선히 가르쳐 주는 것이 남이 보기에도 좋은 일이며 자기 자신의 진보(進步)와 향상(向上)에도 도움이 된다
.
남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나누어 주는 마음이 이런 이타적(利他的) 생활을 영위(榮位)하는 근원(根源)이 된다.

 

운명을 바꾸는 것은 자기 자신 입니다.

 

한 청년이 답답한 마음에 점쟁이를 찾아가서 점을 쳤습니다. 점쟁이로부터 머지않아 자신에게 큰 화가 닥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걱정이 된 청년은 마음으로 존경하던 선생님을 찾아가 화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청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산에가서 따듯한 돌을 하나만 찾으면 화를 벗어날 수 있을 걸세때는 11월 중순 이였습니다. 청년은 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곧장 근처에 있는 산으로 향했습니다
.

산기슭부터 꼭대기로 올라가면서 수천 개의 돌을 만져본 청년은 말할 수 없는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11월의 쌀쌀한 날씨 속에 따뜻한 돌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시작할 때의 희망과 달리 절망에 빠진 청년은 지친 몸으로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던 청년은 문득 자기 엉덩이 밑의 돌이 처음만큼 차갑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청년은 곧 몸을 일으켜 깔고 앉았던 돌을 만져보았습니다. 과연 돌이 따뜻했습니다. 운명을 빠꿀 수 있는 돌의 온기는 외부가 아니라 바로 그 자신의 몸에서 나온 것입니다
.

우리는 자신의 삶에 있어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을 당하면 그 힘든 것을 외부로 돌립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순조롭게 일이 풀리지 않으면 이 또한 외부로 돌립니다. 누구도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생활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찾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 습성화 되어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사람이 사는 데 제일 소중한 것은 사람입니다. 나 아닌 타인을 원망하는데 활용하지 말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얿히고 배려를 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어려움도 새로운 희망의 싹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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