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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4일 - 생각하는 나무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3-09-24 10:30:56
  • 조회수 3193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라프 왈도 에머슨 지음

 

보몬트와 플레쳐 공저 정직한 인간의 운명 (Honest Man’s Fortune) 에필로그 중에 보면 인간은 그 자신이 영혼의 별이라 합니다. 정직하고 완벽한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나에게, 내 영혼의 모든 빛과 힘이 되어 명령을 내린다고 합니다. 그 명령은 너무 일찍 오지도 너무 늦게 오지도 않습니다. 좋든 나쁘든 운명의 그림자가 언제나 나를 뒤따르고 있지만 내 영혼의 명령에 따르는 나의 행위가 곧 나의 최선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잠재된 이야기를 꺼내서 세상을 향해 이야기 하십시오
.
그러면 내안에서만 존재하던 그 확신은 머지않은 날에 세상의 보편적인 견해가 될 것입니다
.
왜냐하면 깊숙이 간직했던 나의 생각은 때가 되면 세상에서도 모습이 드러날 것이고 나의 처음 생각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 그 영광은 승리의 나팔 소리와 함께 나에게 되돌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플라톤 그리고 밀턴 같은 선지자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세상에서 찬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은 책과 전통을 무시하고 세상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생각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시인과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삶의 지침을 따르기 전에 우리자신의 마음에 번개처럼 스치는 섬광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가끔 우리는 천재들의 작품 속에서 자신이 내버린 생각들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이미 낯선 위엄으로 무장한 채 우리에게 돌아와 있는 것입니다
.

모든 인간에게는 교육을 위한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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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무지이고 모방은 파멸이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서, 그리고 광할한 우주는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잇지만 자기 몫으로 주어진 땅에서 직접 밭은 가는 수고를 하지 않고는 옥수수 낱알 하나도 절대 얻을 수 없다는 확신에 이를 때가 바로 그 때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일에 마음을 쏟고 최선을 다했을 때 안도하고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면 스스로 말하고 행한 것들이 자신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구원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의 재능을 내버려 두는 한 우리 곁에는 그 어떤 영감(
靈感)도 창조도 희망도 없습니다
.

애머슨은 자신의 글을 통해 관습에 젖어 순리의 계도를 따라 질서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그래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도전과 개혁을 요구하며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보라고 강요합니다. 타인에 의해 길드려진 의지박약한 사고를 벗어 던지고 과감하게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여 나만의 길을 열어가라고 외칩니다. 자신을 어린 아이처럼 시대의 정신에 안착시켜 안전한 구석에 숨어 나약한 인간 무력한 사람 혁명 직전에 도망치는 겁쟁이가 되지 말고 험한과 고통이 기다릴 지라도 그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면 과감히 현실을 박차고 나가라 그것만이 자신에 운명에 대하여 후회 없이 책임질 수 있는 행동임을 상기시키는 글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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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의 글을 읽다 보면 어느새 고개가 끄덕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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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헤쳐 나가면서 깨닫게 되는 삶의 법칙이나 마음에 품은 어렴풋한 생각들이 그의 글 속에서 확연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는 우리 삶의 모든 행위는 원인과 결과라는 엄밀한 연결고리에 의해 결정지어 지는 것이므로 우리는 끊임 없이 우리 삶을 건전하고 성실하게 꾸려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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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은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지혜를 보여 주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 세상에 대해 바른 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는 보편적 진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은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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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왈도 에머슨
(Falph Waldo Emerson)
미국의 산문가이자 사상가이며 시인인 그는 목사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유럽 등지를 다니며 토머스 칼라이와 같은 당대 문호와 친분을 맺었습니다
.
에머슨은 평생 수많은 서술을 남겼으며 특히 에세이를 많이 썼습니다. 세상의 중심에 너 홀로 서라 (원저 Self-Reliance)는 에머슨의 에세이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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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은 링컨에게서 미국의 아들이라는 칭송을 받았으며 현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한 인터뷰에서 이 책을 가리켜 나에게 성경 다음으로 큰 힙이 되어 준 책이라고 밝혀 새삼 화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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