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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 생각하는 나무 (조제모염(朝濟暮鹽))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4-04-24 11:27:08
  • 조회수 13

생각하는 나무 조제모염(朝濟暮鹽) ” 좋은 글 중에서

 

아침에는 냉이 나물을 먹고 저녁에는 소금을 반찬으로 삼는다. 몹시 가난한 생활을 이르는 말입니다.

도전(挑戰): 그는 흑인이었고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빈민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에게는 두 명의 형과 한 명의 누나 그리고 여동생 한 명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보잘 것 없는 월급으로는 도저히 가족의 생계가 어려웠습니다. 그는 가난의 멸시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미래에 대해서 그는 아무런 희망도 품을 수 없었으며 일이 없을 때면 낮은 처마 밑에 앉아 조용히 먼 산 위의 석양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조용하고 우울한 모습으로 .. ...

열세 살이 되던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그에게 낡은 옷 한 벌을 건네며 이 옷이 얼마 할 것 같으니? “ 1달러 정도요 그는 대답했습니다. “ 너는 이 옷을 2달러에 팔 수 있겠니? ” 아버지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아들을 바라보았습니다. “ 멍청이나 그 돈을 주고 사겠지요 그는 볼멘 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대답을 듣는 아버지의 눈빛은 진실하고 간절했습니다. “ 너는 왜 시도해보려고 하지 않니? 너도 알다시피 우리 집은 형편이 어렵다. 만약 네가 이 옷을 팔면 나와 네 엄마에게 도움이 될 거다. ” 그제야 어린 아들은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 한 번 해볼께요. 하지만 옷을 못 팔 수도 있어요 그는 정성껏 옷을 빨았습니다. 다리미가 없어 손으로 옷의 주름을 펴고 바닥에 펼쳐 그늘에 말렸고 이튼날 그는 이 옷을 들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으로 갔습니다. 그는 6시간 동안 물건을 사라고 외친 후에야 옷을 팔 수 있었습니다. 그는 2달러를 움켜쥐고 집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 후로 그는 매일 쓰레기 더미 속에서 열심히 낡은 옷을 찾아다. 그리고 그것들을 깨끗이 손질해서 번화가에 내다 팔았습니다. 이렇게 몇 달이 지났을 때 아버지가 또다시 그에게 낡은 옷 한 벌을 건네주며 한 번 생각해 보렴 어떻게 하면 이 옷을 20달러에 팔 수 있겠나. ” 그 옷은 기껏해야 2달러의 값어치 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 어떻게 이렇게 낡은 옷을 20달러 받고 팔 수 있어요 ” “ 너는 왜 시도해 보려고 하지 않니? ” 아버지는 망설이는 그를 격려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잘 생각해 보렴. 방법이 있을 거다. ” 그는 고민 끝에 좋은 방법을 하나 생각해 냈습니다. 그는 그림을 공부하는 사촌 형에게 옷에다 귀여운 도널드 덕과 미키마우스를 그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부유층 자제들이 다니는 사립학교 입구에서 물건을 사라고 외쳤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잣집 도련님을 데리고 온 집사가 자신의 도련님을 위해 이 옷을 구입했습니다. 그 열 살 남짓한 아이는 옷에 그려진 그림을 굉장이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5달러의 팀을 더 받아 25달러에 팔았습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거액의 돈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의 한 달 월급과 맞먹으며,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또다시 아들에게 옷 한 벌을 건넸다. “ 너는 이 옷을 200달러에 팔 수 있겠니? ” 아버지의 깊은 눈은 오래된 우물처럼 빛났습니다. 이번에는 그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옷을 받아 들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두 달 뒤 드디어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텔레비전의 인기 씨리즈 미녀 삼총사의 여주인공 파라포셋이 홍보차 뉴욕을 방문한 것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그는 곁에 있던 보안 요원을 밀치고 파라 포셋에게 뛰어들어가 낡은 옷을 들이밀며 싸인을 부탁했습니다. 파라포켓은 어리둥절하다가 곧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순수한 소년의 요청을 거절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거침없이 옷에다 싸인을 했습니다. 소년은 하얀 이를 들어내며 웃었습니다. 그러고는 파라포셋 여사님 이 옷을 팔아도 될까요?” “ 당연하지 이건 네 옷인걸. 어떻게 하든 네 자유다.” 그는 와~ 하고 즐겁게 외쳤습니다. 파라포셋의 친필 싸인이 있는 티셔츠를 200달러에 팝니다. 치열한 가격 경쟁 끝에 석유 상인이 1200달러의 비싼 값을 주고 티셔츠을 구매했습니다. 그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와 온 가족은 기뻐서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아버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쉴새 없이 아들의 이마에 입을 맞췄습니다. “ 사실 난 네가 그 옷을 못 팔면 다른 사람에게 싸게 팔아 버릴 계획이었다. 그런데 네가 정말로 해냈구나. 내 아들 정말 대단하다.” 아버지는 아들과 단둘이 침상에 누워 너는 요 몇 달 동안 물건을 팔면서 깨달은 게 있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맑은 눈으로 쳐다보면 네 세상을 사는 데는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과 사람은 머리를 써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도전 그러니까 행동이 얼마나 값진 일을 하는지 알았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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