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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 생각하는 나무 (바리스타)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4-04-24 11:17:38
  • 조회수 5

생각하는 나무 바리스타 황 용규 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찻잔에 담겨 윙크한다.

 

몽크의 절규가 커피잔을 타고

일렁인다.

 

하얀 커피잔에 우유빛 하트

큐피트 고백한다.

 

따뜻한 커피 명화를 그리며

테이블 위 오르내린다.

 

바리스타 마음에 안겨 온

명화 베시시 웃는다.

 

고흐를 담아 고갱을 마시며

피카소를 만난다.

 

바리스타의 크리마트가

찻잔에 사랑을 그린다

 

얄밉게 뜨겁고 쌉쌀한 것이

입술을 유혹한다.

 

달콤한 향기가 목젖을 만지며

마음을 흠친다.

 

커피에 예술을 담아 사랑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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