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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한것이 있어 상대를 이룬다)-2016.07.05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6-07-06 14:37:26
  • 조회수 3122

생각하는 나무 채근담 홍자성 지음

 

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한 것이 있어서 상대를 이룬다.

 

有姸(유연)이면 必有醜(필유추)하여 爲之對(위지대)我不誇姸(아불과연)이면 誰能醜我(수능추아)리오?

有潔(유결)이면 心有汚(심유오)하여 爲之仇(위지구)我不好潔(아불호결)이면 誰能汚我(수능오아)리오?

 

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함이 있어서 짝을 이룬다.

내가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으면 누가 능히 나를 추하다 하겠는가?

깨끗함이 있으면 반드시 더러움이 있어서 짝을 이룬다.

내가 깨끗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누가 능히 나를 더럽다 하겠는가?

 

굳이 陰陽說(음양설)까지 들추어 내지 않더라도 이 세상만물은 상대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낮과 밤이 그렇고 여름과 겨울이 그러며 해와 달이 그렇고 남과 여가 그러며 선과 악이 그러며 시작과 끝이 그렇다. 또한 사랑과 미움이 ..... 이런 상대성을 가진 것을 열거하자면 한이 없다 왜야 하면 세상 이치가 상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한 인간 속에도 상대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자가 추한 마음을 지닐 수도 있고 깨끗한 마음씨를 가진 자의 행동이 더러워 질 수도 있으며 마음속에 선과 악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아름다움과 깨끗함을 자랑하다가는 남이 그의 추하고 더러운 면을 들춰내는 수도 있다.

 

주머니 속의 삶의 지혜 엮은이 노 제 향

 

< 뿌리의 마음 >

한 정원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 사람처럼 갖가지 종류의 꽃들을 훌륭하게 피워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세상의 꽃들을 아름답게 피워내기 위해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비결은 뭡니까? ”

그가 대답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난 뿌리에 더 신경을 씁니다. 그게 비결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그는 말했습니다.

꽃을 계속 잘라내는 것이지요, 난 나뭇가지에 별 목적없이 피어난 꽃봉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만약에 한 나무에 몇 십 송이의 꽃이 피면 몇 송이만 남겨놓고 잘라버리지요 그러한 작업을 거치면 뿌리는 점점 건강해 집니다. 몇 십 송이의 꽃을 한 송이로 모은 것처럼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결국 뿌리의 건강이 꽃의 건강입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는 성공이라는 결과만을 바라보고 달려갑니다.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며 과일을 보고 탐스럽다고 칭찬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두를 위해 열심히 일한 뿌리를 생각하고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見物生心(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나봅니다.

보이는 것에 집착을 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듯 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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