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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나무(人生三不幸(인생삼불행)-2015.12.01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5-12-01 10:31:59
  • 조회수 3314
 

생각하는 나무              人生三不幸(인생삼불행)  

 

程頤 (정이)

세상에는 완전한 행복도 완전한 불행도 없습니다. 다가온 행운이 불행이 되어 치명적인 인생의 상처가 남기도 하고 누가 봐도 확실히 불행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히려 행운이 되는 것을 보면 인생지사 塞翁之馬(새옹지마)라는 말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宋(송)나라 때 學者(학자) 정이(程頤)는 누구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불행일 수 있다며 세가지 불행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불행은 少年(소년)登科(등과)입니다.

어린 시절 너무 빨리 과거에 급재하는 것이 인생의 불행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직 출세를 하면 인간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고 더 많은 것을 배울 기회를 놓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불행은 부모를 너무 잘 만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蓆父兄弟之勢(석부형제지세) 위세가 대단한 부모형제를 만나서 그 권세를 끼고 사는 경우 인생이 불행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有高才能文章(유고재능문장)입니다.

뛰어난 재주와 문장력을 가진 것이 인생의 불행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인생은 삼모작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일모작은 잘 살았다고 반드시 성공한 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일찍이 이루면 후반에 이룰 것이 없습니다. 인생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합니다.


牛生馬死(우생마사)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지면 둘다 헤엄쳐서 나옵니다. 말이 헤엄속도가 훨신 빨라서 거의 소의 두 배 속도로 땅을 밟는데 네발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마철에 큰물이 지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홍수로 소와 말이 떠내려 오는 것을 보면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치는 것을 믿고 강한 물살이 자신을 떠미는 것을 참지 못하고 물살을 이기려고 물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나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말은 물살과 싸우다가 지쳐 죽고 소는 물살 따라 흐르며 육지를 향해 생명을 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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