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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시간의 세 가지 걸음) - 2015년 9월 22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5-09-22 14:37:38
  • 조회수 3651
 

생각하는 나무          [ 시간의 세 가지 걸음 ]         김 재진 글



시간은 세 가지 걸음이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달아나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승자는 패자보다 더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고

패자는 승자보다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고 말한다.

승자의 하루는 25시간이고 패자의 하루는 23시간 밖에 안 된다.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올라가면 내려와야 하듯이 폭염이 내리쬐다가 또 비가 쏟아지고 다시 폭염이 계속되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 다가 온다 절정에 가면 모든 것은 내리막길을 가기마련이다.


느리게 그리고 주저하면서 다가오는 것 같지만 미래는 현재가 되는 순간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날아가 버린다. 하루하루는 지루한데 일주일은 금방 흩어지고, 한 달이나 일 년은 쏜살같이 날아가고 없다.

우리 만난지가 언제였더라 하며 악수하다 보면 못 본 지 10년. 강산도 변하고 사람의 마음도 변해 한때의 친구가 서먹서먹한 타인이 되어 있다.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가며 산다는데 인생에서 패자로 남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사람들은 말 한다.


인생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고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 이기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우린 그저 무엇인가를 경험하기 위해 이곳에 왔으며 그 경험이 다 할 때 세상을 떠날 뿐이라고. 미래를 다 알 수야 없지만 참으로 중요한 것은 시간에 끌려 다니며 살지 말고 시간을 부리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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