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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 - 2015년 9월 15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5-09-22 14:36:20
  • 조회수 3456

생각하는 나무                  “ 이 가을 미친 사람이 되자 ”





온몸을 녹이듯 작열하던 태양도 가쁜 숨 몰아쉬며 멈칫하는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도 함께 미쳐봅시다. 황금 들녘의 풍요함이 마음을 유혹하는 계절의 모퉁이에서 우리 함께 미쳐봐요.


김재진 시인은 미친 사람과 깨달은 사람은 비슷하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한 분야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은 미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곳에 몰두하며 인생을 송두리째 한 곳에 바치는 이는 몰두하는 그 열정만으로도 눈이 부시다고 시인은 평하고 있습니다.





찰리 채플린만 해도 그렇습니다.


무성영화시대 최고의 배우였던 채플린은 빈민수용소를 전전하는 부랑자이면서도 자신이   최고의 배우라고 자기 최면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실망과 근심이 가득한 세상에서 채플린은 절망에 빠지지 않기 위해 유머를 탈출구로 선택하고 그 속에 담긴 날카로운 현실풍자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각인 시킵니다.





불행한 인생 경험을 딛고 그가 위대한 배우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연기를 향한 그의 광적인 의지 때문일 것입니다.


거지처럼 거리를 헤매면서도 그는 자신이 최고의 배우라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끼니도 챙기지 못하는 거지가 매순간 자신이 이 세상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과대망상이나 미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한 분야에서 최고라고 평가 받는 사람들은 미친 사람들일 때가 많습니다. 한 곳에 꽂혀 전 생애를 바치고 노력한 것이 최고의 전문가를 만들어내는 동력인 것입니다.





강력한 의지를 통해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최고의 복지사를 꿈꾼다면 최고의 복지사가 되려는 노력을 하십시오. 성경에는 행위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아침 이슬향기에 흠벅 졌어 사랑의 결실이 행복을 찬미하는 오곡의 향연 속에 우리도 한 번 생에 아름다움으로 최고를 생각하며 예쁘게 미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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