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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 - 2015년 9월 8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5-09-22 14:32:30
  • 조회수 3470
  

생각하는 나무           

脣亡齒寒(순망치한)       春秋左傳(춘추좌전)


최근 한 경제연구소가 CE0 4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습관은 무엇인가 ? 답변은 CEO의 19.7%가 脣亡齒寒(순망치한)이란 사자성어를 뽑았다고 합니다. 脣(순)亡(망)齒(치)寒(한)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실이다. 春秋左傳(춘추좌전)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입술(脣(순)과 이(齒(치)의 관계처럼 이가 아무리 중요한 역할을 해도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려 그 기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필요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이 古史(고사)가 나온   시대는 春秋戰國時代(춘추전국시대)였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었던 不確實性(불확실성)의 시대에 생존을 위한 최선의 선택 중에 하나는 내 주변과 友好的(우호적)으로 지내고 相生(상생)의 관계를 맺는 일이었습니다. 이웃 나라와의 相生(상생) 百姓(백성)과 統治者(통치자) 간의 相生(상생) 兵士(병사)들과 將軍(장군)과의 相生이 중요한 話頭(화두)였지요.



亂世(난세)일수록 結局(결국) 相生과 共存(공존)의 競爭力(경쟁력)입니다.



요즘 疏通(소통)의 不在(부재)와 攻滅(공멸)의 問題(문제)를 많이 지적합니다. 勞使(노사)간의 疏通(소통)이 斷絶(단절)되고 企業(기업)이나 組織(조직)은 오로지 自身(자신)들의 安慰(안위)만을 위해 주변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亂世(난세)에 脣(순)亡(망)齒(치)寒(한)이란 古史(고사)를 떠올리며 어려울수록 끝까지 義理(의리)를 지키고 相生(상생)을 追求(추구)하는 組織(조직)은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에 나 혼자 잘나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感謝(감사)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脣(순)      亡(망)      齒(치)      寒(한)


                입술 순.    망할 망.    이 치.      추울 한.


술 먹고 형, 동생 하는 酒食兄弟(주식형제)들은 술과 먹을 것이 없으면 利益(이익) 앞에서 野慾(야욕)을 들어내고 다툼과 싸움을 하지만 급하고 어려울 때 도와주는 急難之朋(급난지붕)은 어려울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激勵(격려)로 작은 마음이라도 정으로 나눕니다.


오늘 


옆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당신이 내 옆에 있기에 내 인생이 따뜻합니다


어느덧 조석으로 옷깃을 살짝 여미게 하는 가을의 문턱에 왔네요. 풀내음 한줌 손에 쥐고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노크해 보세요. 활짝 웃는 모습에 당신도 행복해 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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