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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 - 2015년 4월 07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5-06-16 14:33:47
  • 조회수 3588

생각하는 나무 채근담 홍자성 지음

 

"비록 곤궁에 빠졌다 하더라도 몸까지 가볍게 버리지 말라."

 

貧家(빈가)도 淨拂地(정불지)하고 貧女(빈여)도 淨梳頭(정소두)하면

景色(경색)이 雖不艶麗(수불염려)나 氣度(기도)는 自是風雅(자시풍아)니

士君子(사군자)가 一當窮愁寥落(일당궁수요락)이나 奈何輒自廢弛哉(내하첩자폐이재)리오?

가난한 집도 깨끗이 쓸어 놓고 가난한 집 여자라도 머리를 깨끗이 빗으면

보기에는 비록 크게 화려하지 못할망정 기품은 절로 풍아하다.

선비가 한 때 곤궁하거나 零落(영락)했다 할지라도 어찌 가볍게 스스로를 버릴 수 있겠는가?

평생을 살아가자면 때로 궁지에 놓일 때도 있고, 실의에 빠질 때도 있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인생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그런 어려움에 처했을 때 또는 실의에 빠졌을 때의 태도이다. 이런 때야 말로 밝은 미소를 잃지 말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소흘이 다루고 자신을 체념해 가지고는 열릴 運(운)도 열릴지 않게 될 것이다.

“ 용인술 ” < 사람을 쓰는 법 > 김 성회 지음

子張(자장)이 孔子(공자)께 여쭈었습니다. “ 어떻게 해야 잘 다스릴 수 있습니까? ” 虐暴賊吝(학포적린)을 피하라

우선 虐(학)은 평소에 가르쳐 주지도 않으면서 조금만 실수하면 능력부족이라고 야단치는 것, 暴(포)는 엄무여건이나 상황은 파악하지 않은 채 성과만 추궁하는 것이며, 賊(적)은 대충 지시해 놓고 마감만 재촉하는 것. 吝(린)이란 어차피 해줄 것을 손에 쥐고 ‘ 줄까 말까 ’ 인색하게 구는 것이다. 이 4가지 악함을 피하는 것이 지도자의 큰 덕목이라 한 것입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사람 쓰는 능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조직에 사람이 잘못 들어오면 人材(인재)가 아닌 人災(인재)가 되는 것을 저는 경험 했습니다.

항우는 백가지 능력을 갖고도 유능한 人材(인재)를 거느리지 못해 패했고 유방은 일개 호족 출신이었지만 용인술로 열세를 딛고 천하를 움켜쥐었습니다. 초한지에 나오는 군사학의 최고봉 소하. 전설적 전략가 한신. 천부적 외교관 장량. 등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適材適所(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다루는 능력이 유방을 황제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유방과 같은 용인술을 갖출 수 있을까? < 사람을 쓰는 법 >에서는 용인술의 멘토로 공자를 초빙합니다.

동양사상의 수많은 가르침이 결국 두 가지입니다. 修己(수기)와 治人(치인)으로 집약되기에 사람 쓰는 법을 익히는데 동양고전만 한 교재도 없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더욱이 공자는 흔히 생각하듯 道德君子(도덕군자)만도 白面書生(백면서생)만도 아니었습니다. 春秋戰國(춘추전국)의 亂世(난세)를 주유하며 리더의 도를 설파하고 3000명의 제자를 시대의 棟梁(동량)으로 키워낸 인재 경영의 대가였습니다.

孔子(공자)는 지금의 법무장관 자리에서 실전을 연마하고 인재를 분간할 줄 모르는 군주에게 치여 울분을 삭이며 현실의 탄탄한 내공을 익혔습니다.

이런 실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자는 ‘ 현장의 용인술 ’을 일러줍니다.

완벽한 인재를 찾지 말라는 조언부터 시작해 비슷해서 구별하기 더 어려운 사이비 인재를 가려내는 법. 평범한 인재를 천리마형 인재로 길러내는 지혜, 부하 직원들에게 호구로 이용당하지 않으면서 충성을 이끌어 내는 법, 등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저자는 용인술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경영이란 결국 사람을 남기는 것이며 리더의 능력은 곧 사람을 쓰는 능력이 아니겠습니까?

사회도 조직도 사람이 시작하여 사람이 끝을 맺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볼 때 사람이 재산이며 사람이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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