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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 - 2014년 12월 02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4-12-05 12:53:32
  • 조회수 3685
 

 菜根談(채근담)        洪自誠(홍자성)  지음


어두운 생각은 대낮에 登場(등장)하는 鬼神(귀신)과 같다.


心體(심체)光明(광명)하면 暗室(암실)中(중)에 有靑天(유청천)이요.

念頭(염두)唵昧(암매)하면 白日(백일)下(하)에 生厲鬼(생려귀)니라.


마음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방 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으며.

생각하는 머리가 어두우면 대낮에도 도깨비가 나타난다.


肉體(육체)를 調定(조정)하는 情神(정신)이 正道(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면 肉體(육체)는 自然(자연)히 正道(정도)를 걷게 된다. 貪慾(탐욕)을 생각하는 自(자)는 그 肉體(육체)도 自然(자연)히 貪慾(탐욕)을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우선 情神(정신) 修養(수양)이 곧 그 사람의 幸不幸(행불행)과 成不成(성불성)을 左右(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  書籍(서적)은 ?

“ 용인술 ”       지은이     김 성희


사람 보는 법, 얻는 법, 쓰는 법,에 관한 책으로 子張(자장)가 孔子(공자)께 여쭈었다. “ 어떻게 해야 잘 다스릴 수 있습니까? ” 이에 孔子(공자)는 “ 虐暴賊吝(학포적린)을 피하라 ”고 했다. 우선 虐(학)은 평소에 가르쳐 주지도 않으면서 조금만 실수하면 능력부족이라고 야단치는 것. 暴(포)는 엄무 여건이나 상황은 파악하지 않은 채 성과만 추궁하는 것. 賊(적)은 대충 지시해놓고 결과만 재촉하는 것. 吝(인)이란 어차피 해줄 것을 손에 쥐고 줄까   말까 인색하게 구는 것이다. 이 4가지 악행을 피하는 것이 지도자의 큰 덕목이라 한 것이다.

일을 하면 할수록 사람 쓰는 능력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조직에 사람이 잘못 들어오면 人才(인재)가 아니라 人災(인재)가 되기 십상이다. 항우는 백가지 능력을 갖고도 유능한 인재를 거느리지 못해 패했고, 유방은 일개 호족 출신이었지만 용인술로 열세를 딛고 천하를 움켜쥐었다.

군사학의 최고봉 소하, 전설적 전략가 한신, 천부적 외교관 장량, 등 자신보다 더 뛰어난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다루는 능력이 유방을 황제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유방과 같은 용인술을 갖출 수 있을까? “ 용인술 ”에서는 그 맨토로 孔子(공자)를 초빙한다. 東洋思想(동양사상)의 수많은 가르침이 두 가지, 修己(수기)와 治人(치인)으로 집약되기에 사람 쓰는 법을 익히는데 東洋古傳(동양고전)만 한 교재도 없다고 말한다. 더욱이 공자는 흔히 생각하듯 道德君子(도덕군자)만도 白面書生(백면서생)만도 아니었다. 春秋戰國(춘추전국)의 난세를 주유하며 Leader의 道(도)를 설파하고 3.000명의 제자를 시대의 東洋(동양)으로 키워낸 人才經營(인재경영)의 大家(대가)였다.


공자는 현장의 용인술을 일러준다.

완벽한 인재를 찾지 말라는 조언부터 시작해 비슷해서 구별하기 더 어려운 사이비 인재를 가려내는 법, 평범한 인재를 천리마 인재로 길러내는 지혜, 부하직원들에게 호구로 이용당하지 않으면서 충성을 이끌어내는 법, 등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된다.


반도체 산업에 삼성의 명운을 걸었던 이건희 회장이 심혈을 기우렸던 일도 사람을 구하는 것이었다. “ 천재급 해외 인재”를 영입하라는 특명을 내려 스텐버드에 있던 황창규, 진대제를 영입하므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기업을 넘어 한국경제를 먹여 살리는 대표산업으로 성장 시켰다. 이처럼 “ 용인술 ”이란 개인과 조직은 물론 세상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경영이란 결국 사람을 말하며 leader의 능력은 곧 사람을 쓰는 능력이다. 믿고 맡길 사람이 없어 힘들다면 당신 눈앞의 그 사람이 당신의 사업에 유용한 사람인지 무용한 사람인지를 분별하여야 한다. 지도자의 큰 덕목은 예측과 결단과 추진력이다


요즘 점차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드라마 “ 미생 ” 을 보면 취업현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힘들게 어렵게 공부하고 취직 시험을 보고 면접과 인턴을 거쳐도 계약직으로 입사를 하게 되고 사내의 일상화 된 여직원 성희롱과 후배를 이용하는 선배들의 먹이사슬에다 과장 부장들의 보신주의에 신적인 상무 전무의 사내 권력, 등 직장 내 갑과 을의 관계 속에 이어지는 수모와 분노 그리고 家族(가족)의 糊口(호구)를 위해 아첩과 비열함을 부끄럼없이 들어내야 하는 때로는 처참한 현실을 공감하게 한다.      

             

                       施惠(시혜)無念(무념) 報恩(보은)不忘(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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