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나무 菜根談(채근담) 洪自誠
그릇의 물은 가득 차야 넘친다.
欹器(의기)는 以滿覆(이만복)하고 撲滿(박만)은 以空全(이공전)이라
故(고)로 君子(군자)는 寧居無(영거무)이언정 不居有(불거유)하며
寧處缺(영처결)이언정 不處完(불처완)이라.
欹器(의기)는 속이 가득차면 엎질러지고 撲滿(박만)은 비어 있기에 온전하다. 그러므로 君子(군자)는 차라리 無爲(무위)의 境地(경지)에 살지언정 有爲(유위)의 境地(경지)에는 살지 않으며 차라리 모자라는 곳에 처할지언정 完全(완전)한 곳에 처하지는 않는다.
꽃도 만발하면 시들어지고 달도 차면 이지러지는 것이 우주 자연의 순리이다. <老子(노자)>에도 지금가지고 있는 것을 만족하면 수치를 당하지 않고 자기 영역 안에 머물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며 이로써 오래 견딜 수 있다고 했다.
반쯤 차야 바로 서있고 가득차면 쓰러지는 그릇이나 비어 있어야 완전한 형태인 벙어리저금통처럼 인생도 비어 있는데서 삶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불행은 만족할 줄 모르는데서 자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하는 의욕에 불을 붙여라 사이도 다카하시 지음
1. MISSION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사명으로서 받아들이다.
1. PASSION
어떤 부정적인 체험도 정열로 바꾼다.
1. POSITION
의욕적으로 일해서 자리를 만든다.
일을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사실 일이란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그런 종류 인 것입니다. 하지만 긴 인생을 놓고 볼 때 일을 기쁨으로 여기느냐 고통으로 여기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빛깔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일을 내 팽개치고 게으름을 피우는 동료나. 언제까지고 취직을 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백수들을 상대로 “ 왜 일을 안 하는 거야! ”라고 화를 내는 직장 동료나 부모들을 자주 본다. 이미 육십만명을 육박한다고 알려진 일에도 공부에도 심드렁한 니트(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의 약칭 )족도 사회적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 일 좀 해라 ”라고 소리치는 사람이나 “ 일하고 싶지 않다 ”고 대답하는 무기력한 사람이나 일이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은 의무나 고역이며 단순히 생계수단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일상생활의 무기력한 몸이란 우리 몸속의 에너지가 순환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활기찬 사람은 떨어져나가고 주위사람들에게 점점 소외당하게 됩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에너지가 정체한 상태를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침체 된 공기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바로 외면해 버린다. 이렇듯 활발하게 순환되는 공기와 그렇지 않은 공기의 차이는 그 자리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몸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역할이 필요합니다. 사회 속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고 이 한 몸 불사르고 싶다는 마음, 이것이 젊은 세대가 가진 본심이고 일을 하는 사람에게 공통되는 진심이다.
사회 구성원으로 살면서 속박 없는 자유란 없다. ‘ 자유가 좋다 ’면서 사회 속에서 他者(타자)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삶의 능력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유다. 그 능력이야 말로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따라서 사회와 아무런 접점이 없는 존재로 사는 것은 분명히 말해서 몹시 부자유스러울 것입니다.
의욕이 없는 사람을 밀어주는 것은 부모님 밖에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의욕이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 그러나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재능과 투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