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들의 보금자리 명진들꽃사랑마을

명진소식

  • HOME
  • 우리들의 이야기
  • 명진소식
생각하는 나무 - 2014년 10월 28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4-12-01 13:28:15
  • 조회수 3687
 생각하는 나무             채근담       홍자성  지음


가을의 기운만 있고 봄날의 정이 없는 사람은 외곬이다.


學者(학자)는 要有段兢業的心思(요유단긍업적심사)하고 又要有段瀟灑的趣味(우요유단소쇄적미)라

若一味籢束淸苦(약일미렴속청고)하면 是(시)는 有秋殺無春生(유추살무생)이니 何以發育萬物(하이발육만물)이리오


배우는 자는 항상 한결 더 조심조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며 또 서글서글한 멋도 있어야 한다.

만약 외곬으로 졸라매기만 하고 깔끔만 떤다면 이는 싸늘한 秋氣(추기)만 있고 따뜻한 봄기운은 없는 것이니 무엇으로 만물을 발육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배양하는 것은 좋지만 이웃과 더불어 인생의 희로애락을 즐길 줄 모르고 외곬으로 가는 것은 보편성이 없는 답답함을 나타내기도 한다는 평을 받게 된다.

모름지기 전문적 지식인은 청렴결백한 사생활을 하되 시야를 넓혀 넓은 안목으로 인간 삶의 융통성이 있어야만 따뜻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옳고 그름만 알고 그 사이에 있는 융화를 모르면 찬 기운이 돌아 주변에 사람이 모여들지 않는다.


武經(무경)    

어떻게 세상을 이기는가?

武經七書(무경칠서)가 전하는 승리의 秘策(비책)입니다.

武經七書(무경칠서)라고 하면 兵法(병법)을 代表(대표)하는 古傳(고전)으로 손자. 오자. 율요자. 육도. 삼략. 사마법. 이위공문대 등을 總稱(총칭)하여 부르는 것입니다.

무경에 나오는 글 중에 하나를 가지고 만을 취하는 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畜恩不倦以一取萬(축은불권이일취만) 내용인즉 계속하여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쓰면, 작은 정성으로도 큰 효과를 얻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진심이 담기지 않은 공허한 소리로 상대를 유혹하여 지신의 이익만을 취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彌縫策(미봉책)

“ 꿰매어 깁는 戒責(계책) ”으로 풀이되며 결점이나 失敗(실패)를 덮어 發覺(발각)되지 않게 이리저리 主善(주선)하여 주기만 하는 戒責(계책)으로 臨時方便(임시방편)의 戒責(계책)을 뜻하는 말입니다. 작은 머리에 큰 모자를 쓰는 사람이나 작은 體軀(체구)에 큰 옷을 입고   활보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도 됩니다. 能力(능력)에 못   미치는 사람이 높은 자리와 감투를 좋아해서 所有(소유)하게 되지만 매번 失敗(실패)를 當時(당시)만 면하려는 작은 꾀를 만들어 더 큰 禍(화)를 부르는 어리석음이 彌縫策(미봉책)으로 옵니다.


無能力(무능력)한 사람이 높은 자리만 探(탐)하여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을 伴食宰相(반식재상)이라고도 합니다. 伴食宰相(반식재상)이란 짝하여 밥만 먹는 宰相(재상)이라 풀이 됩니다.

스스로 어느 자리에 있던 그 자리의 重要性(중요성)을 알고 努力(노력)하는 사람이 自身(자신)과의 約束(약속)된 삶과 이웃에 信義(신의)가 있는 사람이며 이러한 사람을 尾生之信(미생지신)이라 합니다.

미생의 믿음이라고 풀이되며 우직하게 지키는 約束(약속), 信義(신의)가 두터움을 뜻합니다.

                          

                                  施惠無念 報恩不忘

              시혜무념은 자신이 타인에게 베푼 것은 기억하지 말고

              보은불망은 타인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목록





이전글 생각하는 나무 - 2014년 10월 21일
다음글 생각하는 나무 - 2014년 11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