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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 - 2014년 09월 30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4-12-01 12:25:42
  • 조회수 6495
   

     생각하는 나무            菜根談          洪自誠  


책을 읽더라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자의 노예이다.


讀書(독서)하되 不見聖賢(불견성현)하면 爲鉛槧傭(위연참용)이요, 居官(거관)하되 不愛子民(불애자민)하면 爲衣冠盜(위의관도)라.

講學(강학)하되 不尙躬行(불상궁행)이면 爲口頭禪(위구두선)이요, 立業(입업)하되 不思種德(불사종덕)하면 爲眼前花(위안전화)라.


글을 읽어도 聖賢(성현)을 보지 못하면 紙筆(지필)의 ‘종’ 일 뿐이고 벼슬자리에   있어도 百姓(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官服(관복)을 입은 도둑에 지나지 않는다.

學文(학문)을 하면서도 實踐(실천)하지 않는다면 입으로만 參禪(참선)하는 사람일 뿐이고 큰일을 일으키고도 恩德(은덕)을 심지 않는다면 눈앞에서 잠시 피었다가  지는 꽃일 뿐이다.


中國(중국) 春秋時代(춘추시대)에 臥薪嘗膽(와신상담)으로 有名(유명)한 越王(월왕) 句踐(구천)을 도와 霸業(패업)을 일으키게 한 謀事(모사) 笵蠡(범여)가 있다. 그는 越王(월왕) 句踐(구천)을 成功(성공)시켜 놓고 벼슬을 팽개치고 天下(천하)를 遊覽(유람)하며 돈을 벌었다.

그리고 그는 수차례에 걸쳐 天下(천하)의 甲富(갑부)가 되었는데 財産(재산)이 모일 때마다 가난한 사람과 窮(궁)한 一家(일가)를 救濟(구제)하느라 다 날려버렸다.

하지만 그때마다 또다시 天下第一(천하제일)의 甲富(갑부)가 되었다. 많은 恩惠(은혜)를 베푸니 계속해서 많은 德(덕)이 쌓인 것이다.


春秋時代(춘추시대) 臥薪嘗膽(와신상담)



                          施惠無念 報恩不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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