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교 애들을 만나서 1대1 멘토링을 하고 밥을 같이 먹고 마지막에는 영화를 같이 보는 봉사를 했다. 처음에 짝을 정해주는 과정에서 어색함 때문에 짝도 제대로 짓지 못하고 짝을 지은 후에도 어색함과 서먹함 때문에 말 한마디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웠다. 너무 조용한 것 같아서 처음에는 그 애가 말도 잘 못하고 소극적인 아이인 줄 알고 약간 걱정을 했지만 마지막에 차안에서 친구와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먼저 다가서지 못해 말을 트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내가 먼저 다가서서 말을 걸고 어색함을 없애고 친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아무튼 밥도 맛있었고 영화도 재미있었고 이런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뜻깊었고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