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나무 < 운동의 효과 > 이 영완 과학전문기자 기고문
" 운동의 인지능력 향상 원리 규명. 신경세포 증식과 염증 억제 효과 "
운동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동물 실험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운동으로 인한 인지 능력 향상 효과에 관해 미국 하버드 의대 루돌프 탄지 교수와 최 세훈 교수의 공동 연구로 발표 되었습니다.
9월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운동이 인지능력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와 작용과정을 규명했다. 고 밝혔다.
연구진은 치매에 걸린 생쥐에게 하루 3시간 씩 쳇바퀴를 돌리게 하면 운동을 하지 않은 생쥐보다 미로에 숨겨진 먹이를 더 잘 찾는다는 것을 확인 했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신경세포가 더 많이 늘어나고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신경발생을 유도하는 유전자와 화학물질을 치매 생쥐에게 주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기억력이 향상 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유전자 치료와 약물은 운동만큼 기억력을 향상 시키지 않았다. 이에 대해 탄지 교수는 신경세포가 새로 생겨나도 이미 치매에 걸린 뇌에서는 마치 전쟁터에서 태어난 아기와 같은 처지여서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최 세훈 교수는 운동은 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치매로 나빠진 뇌의 환경도 정화한다는 사실을 추가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치매 생쥐에게 신경 발생을 유발하는 약품과 함께 신경세포 성장 인자까지 투여하자 그제서야 운동을 한 것처럼 기억력이 좋아졌다. 신경성장 인자는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고 신경을 파괴하는 염증을 억제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현재 의료계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 3000만 명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있으며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으면 그 수가 2050년에는 1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뇌에서 독성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없애는 데 주력했지만 기억력 개선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영국 에든버러대의 타라 스파이어스 존슨 교수는 사이언스에 실린 논평 논문에서 동물실험 결과가 사람에게도 입증 된다면 치매환자가 뇌기능 악화를 막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약물치료 보다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입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억제하는 운동의 효과
운동 - 염증 억제하는 - 1) 신경세포 발생 증가 - 알츠하이머 치매 억제
신경세포 성장 2) 신경세포 연결 증가
인자 등 증가 3) 혈관 건강증진
우리는 오래 전에 망령 또는 노망이란 이름으로 치매를 안고 살아 왔습니다.
치매의 공포는 예나 지금이나 다를 봐는 없습니다. 왜 그 때나 지금이나 치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까?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대체하던 시대에는 가마와 말이 있었습니다. 편한 것을 선호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가 다를 바 없습니다. 육체의 편함이 육체의 기능 약화를 가져 온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에 안주를 하느라 미래의 고통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