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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선택)-2019.01.08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9-01-08 15:02:00
  • 조회수 1904

생각하는 나무 " 선택 "

 

지난 시간에 선택의 잘 못으로 슬픈 민족에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 인디언들에 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고종의 세 가지 죄라는 논설을 일고 나름대로 대한제국의 몰락을 가져 온 선택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새해 새날을 맞이하여 새 삶을 이어갈 우리의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생각을 할 시간을 가져봅니다.

 

고종은 러. 일 전쟁강화를 중재한 미국 도움을 기대하고 1905년 대한제국을 찾은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딸 엘리스 일행을 극진히 대접했다.

그러나 황제다운 존재감은 거의 없고 애처롭고 둔감한 고종의 모습에 냉정했다.

고종이 미국 공주에 매달렸을 땐 게임은 이미 끝난 뒤 었다.

 

아관파천 이후 고종의 친 러시아 정책은 영국. 미국 등 대서양 세력의 경계심을 촉발했다. 이 틈을 탄 일본은 영국과 동맹을 맺고 러일전쟁 승리의 포석을 깔았다.

 

러시아를 경계하던 루스벨트 대통령은 일본이 한반도를 지배하는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는 포츠머스 조약이 체결 됐다. ( 카스라 - 테프트 밀약이다 )

 

고종은 그런 사실도 모른 채 루스벨트 딸 치맛자락을 붙들고 매달릴 만큼 국제 정세에 무지 했다.

 

고종은 청일 전쟁 때는 미국 공사관. 러일 전쟁 때는 프랑스 공사관으로 피신하려고 주관 없이 행동을 했다.

갑신정변( 1884. 고종 21년 김옥균을 비롯한 급진개혁파가 개화사상을 바탕으로 조선의 자주 독립과 근대화를 목표로 일으킨 정변 ) 때는 청나라 군대에 구출 되고 을미사변( 1895년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가 주동이 되어 명성황후를 시해 하고 일본 세력을 강화 획책한 정변 ) 후엔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망갔다.

 

러일 전쟁 직전에는 위기감을 느낀 고종이 중국 칭다오로 망명을 계획하기도 했다.

 

고종은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고종의 재위 44년은 한. . 일 삼국이 생존을 위한 필사의 근대화 경주를 벌리던 때였다. 하지만 고종은 국가 개혁을 서두르기 보다는 군주의 위신을 앞세워 권력에 기생하는 일부세력과 예산을 탕진 했고 갑신정변 동학혁명과 같은 고비마다 외국 군대를 끌어들였다.

 

러일 전쟁 때는 중립국 선언으로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일본군이 진주하면서 휴지 조각이 됐다. 스스로 지킬 능력이 없는 대한제국의 중립국 선언은 세계의 웃음거리일 뿐이다.

 

고종이 국력을 모아 헌법과 의회. 근대적 사법체제를 마련하고 나라 살림을 키워 근대 문명국가로 전환 했다면 그토록 무력하게 식민지 신세로 추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고종의 죄는 선택의 잘 못에서 온다.

자신만을 보호 받기 위한 이기적이 선택으로 국가와 민족을 식민지로 전락시켰다.

힘든 길보다는 쉬운 길을 택하여 국가의 위기마다. 외국 군대를 끌어드려 국고를 낭비했다.

권력에 취해 단물만 빠는 미래가 단절 된 정치가들을 선택했다.

 

2018년 우리 내 가정도 국가도 다사다난한 한 해 였습니다.

2019년 밝고 아름다우며 기쁘며 감사하는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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