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나무 “ 독립문 ” 안 창모 글

獨立門(독립문)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문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는 大韓帝國(대한제국)이 출범한지 120년이 되는 해로 대한제국을 바로 보기 위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0년 동안 대한제국은 우리의 역사에서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나라가 일본에 강점되었을 때 우리는 ‘ 조선이 망했다 ’고 말했지 대한제국이 망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이는 역사에서 대한제국이 지워져 있었고 머릿속에는 대한제국이 입력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近代史(근대사). 時期(시기)에 우리는 近代(근대)를 수치스럽게 생각했고 감추고 돌아보지 않으려 했기에 近代史(근대사)의 진실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일본이 심어 놓은 왜곡된 역사가 자리잡게 되었다.

학창시절에 淸(청)에대한 事大主義(사대주의)상징인 寧殷門(영은문)철거하고 淸(청)의 속박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독립문을 세웠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설립의 주체는 서재필이라고 배웠다. 오랫동안 중국을 事大(사대)했던 조선의 역사를 익히 알고 있던 우리는 이러한 독립문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다.

獨立門(독립문)은 굴욕의 寧殷門(영은문) 맥을 누르고 독립의지를 세운 門(문)이다.

독립협회는 어떤 단체였을까?

독립협회는 독립문 건립과 독립공원 조성을 목적으로 창설된 단체로 서제필. 안경수. 윤치호. 이상재. 이승만. 박정양. 등에 의해 조직된 단체이기에 영향력이 크기는 했지만 성격은 민간단체다. 민간단체가 아무리 뜻이 좋다고 해도 정부재산인 寧殷門(영은문)을 임의로 철거하고 독립문을 세우는 것이 가능할까?

獨立門(독립문)이 건설되던 1896년 7월은 고종이 러시아 공관에 거처하고 있어서 나라 행정의 무질서가 극에 달했던 시기 였을까? 그렇지 않다.당시 정부는 도시개조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정력의 부재라고 보기 보다는 정부가 전면에 나서기 곤란해 만간단채로 하여금 건설을 추진하도록 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독립문 건설 주체의 역사적 진실은 실패한 甲申政變(갑신정변)으로 미국으로 도망 갔던 서재필이 어떻게 10년 만에 귀국할 수 있었을까? 에 대한 합리적 의심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甲申政變(갑신정변)의 실패는 정변의 주역이었던 서재필이 역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갑신정변의 실패로 가족은 모두 죽임을 당했고 역적이 된 서재필이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는데 정권이 바뀌지 않은 1895년에 어떻게 귀국할 수 있었을까?

서재필이 미국에서 醫師(의사) 免許(면허)를 취득하고 미국시민이 되었지만 귀국을 위해서는 대한제국 정부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즉 서재필의 귀국은 고종의 허락이 있을 때 만이 가능한 것이다. 서재필 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고종은 서재필의 귀국을 허락하게 된다. 고종이 서재필에게 맡기고자 했던 일은 獨立新聞(독립신문)의 發行(발행)이었다.

조선사람들게 化思想(개화사상)과 獨立精神(독립정신)고취를 위해 순 한글 독립신문만을 원한 것이 아니라 만국에 알리려는 뜻에서 영어 신문을 동시에 발행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서재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서재필을 발행인으로 했지만 독립신문은 정부지원금 4400원 으로 발간 됐고 서재필은 정부로부터 월급을 받았다.

한편에서는 서재필이 寧殷門(영은문)을 헐고 독립문을 건설하자고 주장했다고 보는 측도 있지만 寧殷(영은) 門(문)이 철거 된 것은 1895년 2월로 서재필이 귀국(1895년12월26일) 하기 전에 이미 철거 됐기 때문에 이는 맞지 않는 역사관이다.

獨立門(독립문)을 짓기 위해 영은문을 철거 했다고 배웠지만 영은문이 철거 된 것은 1895년 2월이다. 갑오개혁 때淸(청)에 대한 事大(사대)를 끝낸다는 의지를 담아 철거 했지만 당시 독립 건설은 예정에도 없었다

獨立門(독립문) 건설은 고종이 러시아 공관에서 대한제국을 준비하며 시작된 일이며 독립문은 1898년 1월 완공 되었다.

獨立門(독립문)의 意味(의미)는?

개항당시 조선은 식민지가 아니었기에 독립이 식민지로부터 독립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은 명확하다. 독립은 식민지로부터의 벗어나는 독립과는 달리 ‘자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의 독립은 우리의 주권에 간섭하지 말라는 선언이다. 이러한 조선 정부의 입장은 대한제국 출범 후 열강의 각축전 사이에서 주권수호를 위해 中立國化(중립국화)를 추진했다는 사실과도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