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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나무( 땅의 歷史 )-2017.04.04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7-05-22 13:49:51
  • 조회수 2945

생각하는 나무 땅의 歷史 박 종인 지음

 

朝鮮(조선) 初期(초기) 葛藤(갈등) 痕迹(흔적) 남은 議政府(의정부)楊洲(양주) 骨肉相殘(골육상잔)아들 이 방원을 憎惡(증오)해 이성계는 故鄕(고향) 함흫으로 떠나 돌아오시라 찾아간 使臣(사신)들을 족족 죽였다고 함흥차사 議政府(의정부) 호원동 길거리에는 이성계 - 이방원부자 상봉 표석이 있다.

 

위의 글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도 그 운명은 기구했습니다. 아들 이방원과의 문제입니다. 개혁과 혁명을 두고 노선 논쟁을 벌리던 친구 정몸주를 멋대로 때려죽인 야망으로 뭉친 아들 이방원

 

1392712일 공양왕이 폐위되고 닷새 뒤 이성계가 왕위를 계승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뒤 아들의 야심을 경계하던 이성계는 막내 방석을 世子(세자)로 임명합니다. 개국공신 명단에도 방원은 빼버렸습니다. 憤氣撐天(분기탱천)한 이방원은 두 차례에 걸쳐 형제들을 싸그리 죽여 버렸습니다.

14001월 이방원은 수도 개경(2대왕 정종이 한양에서 도읍을 다시 개경으로 옮겼다)에서 넷째 형 방간과 시가전을 벌인 끝에 왕이 됩니다. 늙은 아비는 충격을 받고 함흥으로 떠납니다.

태종은 사람을 보내 환궁을 청합니다. 그때 마다 이성계는 화살을 날려 사신을 죽였다고 하여 함흥차사(咸興差使)라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낭설입니다.

함흥에 갔다 죽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1402115일 안변 부사 조사의(趙思義)가 반란을 일으켰다. 반역자는 삼족을 멸해야 마땅하지만 진압 후 벌은 관대했다고 실록에 적혀 있었습니다. 이는 조사의가 말하기를 상이 말했다 고 고했기 때문입니다.

 

세종실록에 보면 반란이 확산 되자 태종이 직접 참전했다, 아들의 참전소식에 이성계가 환궁을 결정 1402128일 예순일곱살에 수도로 환궁했다고 실록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회암사와 이성계 개국작업을 도운 사람 가운데 무학대사가 있습니다. 한양으로 도읍지를 결정하는데에도 그가 있었고 함흥에서 환궁을 유도하는 사람도 그였습니다.

의정부 옆 양주 땅에는 회암사라는 절이 있었습니다. 이성계는 고향 함흥을 제외하고는 말년에 주로 회암사에서 무학과 함께 머물렀습니다.

 

지금 그는 구리시 동구릉에 묻혀있습니다. 이름은 건원릉입니다. 흔한 잔디대신 무성한 억새풀로 뗏장을 입혀놓았습니다.

 

歷史眞實)議政府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골 입구 길거리에는 작은 표석이 서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 이성계가 마침내 한양 환궁 길에 올랐다. 이때 태종이 이곳까지 친히 나와서 맞이했는데

그 상봉지가 전좌마을이 되었고 이곳에서 대신들과 정사를 논했다고 하여 議政府(의정부)라는 지명을 얻었다 >

 

1402년 당시 조선의 수도는 한양에서 개경으로 환도된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한양이 틀렸습니다. 함흥에서 개경으로 가려면 老妄(노망)에 걸리지 않은 한 양주땅까지 남하했다가 북상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록에는 128金郊驛(금교역)에 나가서 태상왕을 맞이했다(태종실록 1402128)고 기록돼 있습니다. 금교역은 황해도 금천에 있습니다.

 

따라서 대신들과 정사를 논했다하여 의정부라는 지명을 얻었다는 말도 틀렸습니다. 3년 뒤인 14051020일 태종이 창덕궁에 들어가면서 한양 還都(환도)가 공식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의정부라는 지명은 1912년 총독부가 만든 <구한국지방행정구역 명칭 일람>에 양주군 둔야면 의정부리(()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조선 후기 전국에는 중앙관청 경비를 조달하는 토지 屯土(둔토)가 있었습니다.

楊洲(양주)에는 의정부관할 둔토가 있었고 이름이 議政府屯(의정부둔)이었습니다. 의정부의 근원은 기록상 이 지명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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